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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라는 질문을 던진 최초의 철학자
    철학/고대철학 2025. 2. 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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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투스의 하늘은 황금빛과 붉은 빛으로 물들며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천천히 사라지고 있었다. 상인들은 마지막 흥정가를 외쳤고, 아이들은 좁은 거리에서 뛰어놀았다. 공기에는 구운 올리브의 향이 퍼져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소란 속에서 한 남자는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그가 특별했던 이유는 부유하거나 강력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남들이 감히 묻지 않는 질문을 던졌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탈레스였다.

    623~545 BC

     

    탈레스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는 더 깊이 생각했다. 강물은 왜 흐르는가? 별들은 왜 움직이는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것은 상인이나 군사가 던질 질문이 아니라, 철학자의 질문이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신화로 세상을 설명했지만, 그는 자연에는 법칙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는 관찰하고, 계산하고, 이론을 세웠다. 그의 가장 위대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것이, 비록 서로 다른 형태를 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근본적인 물질에서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것이 물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은 비웃었다. "물? 모든 것이 물이라고? 미쳤군!"

    그러나 탈레스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연구를 계속했고, 사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최초로 일식을 예측하여 리디아와 페르시아의 통치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그림자의 길이를 이용해 피라미드의 높이를 계산하여 이집트인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철학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올리브 수확량을 예측한 뒤 미리 압착기를 사들여 큰 수익을 거둠으로써 지혜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비록 2.500년 전 옛날에 살다 갔지만, 그의 유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역사상에 기록된 최초의 철학자였으며, "만물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수많은 위대한 사상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끝없는 그리스의 하늘 아래, 철학의 여정은 시작되었다. 이성과 논리가 신화와 미신을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최초의 철학자가 목소리를 냈고, 그 순간부터 세상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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