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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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음을 인식할 수 없다’(에피쿠로스,기원전341~270년)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16. 15:37
‘인간은 죽음을 인식할 수 없다’(에피쿠로스,기원전341~270년) 에피쿠로스는 기원전 341년 2월, 소아시아의 에게해 사모스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 네오클레스(Neocles)와 카이레스트라테는 모두 아테네 출신이었다. 시민이었던 그들이 에게해의 사모스 섬으로 이주를 결심한 것은 에피쿠로스가 태어나기 십년 전의 일이었다. 에피쿠로스는 플라톤의 제자로부터 처음 철학을 배웠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플라톤 학자였던 팜필루스에게서 였는데, 그 아래에서 4년동안 철학을 공부한 후 18살이 되던 해에 에피쿠로스는 2년 동안 아테네에서 군인으로 복무를 하게 된다. 그가 군입대를 한 뒤 기원전 323년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하고 곧 정치적 갈등의 시기가 도래하자, 그의 가족은 콜로폰(Colophon, 현재의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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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해는 감각에서 시작된다(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384~322년)’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14. 15:50
‘모든 이해는 감각에서 시작된다(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384~322년)’ 스승 플라톤과 함께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 오늘날의 그리스 북동지역에 위치한 칼키디케(Chalcidice)반도의 작은 도시 스타기라(stagira)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마케도니아 왕 아민타스 2세의 시의(侍醫)였던 부친 니코마코스와 그리스 에비아 섬 서부 연안에 위치한 도시 할키스 출신의 모친 파이스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덕분에 왕자 필리포스 2세의 소꿉동무로 궁정에서 자랐으며, 어린시절부터 일찌감치 귀족계급의 일원으로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여읜 뒤 그는 연고자인 프록세노스의 피후견인으로 자라나게 된다. 그와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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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것은 형상의 그림자다(플라톤,기원전427~347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12. 17:06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형상의 그림자다(플라톤,기원전427~347년경)’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름은 ‘아리스톤’, 어머니 이름은 ‘페릭티오네’였는데, 두 집안 모두 알아주는 명문가 출신이었다고 한다. 특히 어머니 쪽 집안이 화려했는데, 그의 외삼촌인 ‘카르미데스’와5촌 당숙인 ‘크리티아스’는 '30인 정권'의 핵심 인물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시인이자 정치가로 유명한 ‘솔론’이 그 가계에는 포함되어 있었다. 외가 쪽으로만 보면 플라톤은 솔론의 6대손이 되는 셈이었는데, 솔론의 가계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전설이 있었기 때문에 플라톤은 종종 '포세이돈의 후손'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아테네의 소문에 따르면,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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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소크라테스, 기원전469~399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10. 15:17
‘신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소크라테스, 기원전469~399년경)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기원전 469년 아테네에서 조각가인 아버지 소프로니코스와 산파(产婆)였던 어머니 파이나레테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서민가정이었다. 게다가 직업을 세습하던 당시 문화도 있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 역시 어린시절과 청소년기에는 석공소를 운영하던 아버지 밑에서 석공 기술을 배우며 자랐다고 한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그 동안에도 틈틈이 철학, 기하학, 천문학 등을 공부했고, 이후 군대에 가게 되어 보병에 편입, 청년에서 40세까지 세 번에 걸친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펠로폰네소스전쟁(Peloponnesian War)에 참전하여 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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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의 소우주’(데모크리토스,기원전460~371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3. 09:23
‘인간은 하나의 소우주’(데모크리토스,기원전460~371년경) 데모크리토스는 기원전 460년경 그리스 북부 트라키아의 해안 도시인 압데라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집안은 그리스의 시민 계급으로서 꽤나 유복했던 가문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토록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인 헤게시스트라토스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의 거의 전부를 탕진하고 만다. 탕진의 원인은 바로 여행. 바빌로니아와 이집트를 여행하며 돈을 낭비한 것이 바로 그 원인이었다. 여행을 통해 학식과 견문을 쌓은 그는 유산을 탕진한 뒤 빈털터리로 돌아와 이후 형제인 다마소스에게 생계를 지원받으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사람들에게 미래의 일을 예언함으로써 명성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자신의 책 《대우주 체계》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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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를 받으면, 자두로 갚는다’(묵자,기원전470~391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5. 29. 18:10
‘복숭아를 받으면, 자두로 갚는다’(묵자, 기원전 470~391년경)’(묵자,기원전470~391년경) 묵자(墨子)는 기원전 470년경(사실 묵자가 언제 태어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사상에 대해 제자들이 기록하여 남긴 《묵자》와 전후의 다른 사상가들이 말한 바에서 대략을 알 수 있을 뿐이다. 기원전 470470년 경이라는 것은 그가 아마 공자 사망 전후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사망 연도 또한 불분명한데 이 또한 맹자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이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송나라(현재 허난 성 상구)에서 태어났다. 초기 전국 시대에 제자백가 중 묵가(춘추전국시대에 존재하였던 제자백가의 한 학파로, 묵자를 시조로 하며, 전국시대에 활약하다가, 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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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척도는 인간’(프로타고라스, 기원전490~420)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5. 27. 16:30
‘만물의 척도는 인간’(프로타고라스, 기원전490~420) 프로타고라스는 기원전 490년 그리스 북동쪽의 아브데라(Abdera, 그리스 북부의 트라키에서 네스토스 강이 에게 해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에 있는 도시. 고대에 도시국가가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생을 걸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가르쳤다고 알려져 있지만 주요하게 활동했던 장소는 아테네였다. 그가 태어나던 시기의 아테네는 번창하여 중요한 도시국가로 발전한 상태였다. 페리클레스(Pericles, 기원전 445~429년, 고대 그리스 아테나이의 정치가이자, 웅변가, 장군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그리스-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사이에 아테네의 지도자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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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하나’(파르메니데스, 기원전 515~445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5. 26. 11:46
‘만물은 하나’(파르메니데스, 기원전 515~445년경) 파르메니데스는 기원전 515년경 이탈리아 남부의 엘레아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이탈리아에서는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캄파니아주에 속하는 곳으로 많은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로 이 지역에서 소크라테스 이전 시기의 주요한 철학 사조로 여겨지는 엘레아학파가 탄생했다. 그리고 파르메니데스는 바로 그 엘레아 학파의 시조 격이 되는 인물이었다. 명문가인 집안 환경에, 아버지는 부자였지만 그는 그의 지론을 신봉하는 학도들과 함께 청빈한 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유명한 방랑시인이자 철학자인 크세노파네스에게 사사를 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그를 추종하지는 않았고, 피타고라스학파를 더 추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