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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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철학과 함께 할 수 있다’(아베로에스, 서기1126~1198)philosophy/the medieval world 2022. 7. 19. 16:09
‘종교는 철학과 함께 할 수 있다’(아베로에스, 서기1126~1198) “철학자들은 종교의 율법이 필수적인 정치기술이라고 믿는다.”-아베로에스 아라비아 이름으로는 이븐 루시드(Ibn Roshd) 혹은 이븐 루슈드(Ibn Rushd)라고도 불리우는 아베로에스(Averroes)는 당시 이슬람 문화권이었던 스페인의 코르도바(Cordoba)에서 1126년에 저명한 법조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좋은 가문 출신이었던 만큼 아베로에스는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신학, 법학, 의학, 철학 등에 관한 깊은 교양을 쌓은 아베로에스는 의사이자 철학자인 그의 친구 이븐 투파일(Ibn Tufayl)을 통해 통치자 아부 야쿠브 유수프를 소개받았고, 아부 야쿠브는 곧 그를 법관으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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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해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안셀무스,서기1033~1109)philosophy/the medieval world 2022. 7. 17. 15:37
‘신에 대해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안셀무스,서기1033~1109) ‘신 존재 증명’으로 유명한 캔터베리의 안셀무스(St Anselm of Canterbury)는 서기 1033년에 이탈리아의 아오스타(Aosta)에서 귀족 가문인 아버지 곤돌포(Gondulfo)와 어머니 에르멘베르가(Ermenberga)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클뤼니 수도원을 포함한 프랑스의 유명한 학교들을 방문해서 교육을 받았던 그는 이른 나이인 이십대에 집을 떠나 프랑스의 베크(Bec) 수도원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그는 뛰어난 논리학자이자 문법학자인 랜프랭크(Lanfranc)라는 성서 해설자 밑에서 공부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 1060년에 베크의 수도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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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은 육체가 아니라 다른 것이다’(아비센나, 서기 980~1037년)philosophy/the medieval world 2022. 7. 14. 15:43
‘정신은 육체가 아니라 다른 것이다’(아비센나, 서기 980~1037년) 중세의 뛰어난 의학자 중 한 사람이자 페르시아 제국의 위대한 철학자로 추앙받는 아비센나(이븐 시나 혹은 푸르 시나라고도 불리운다.)는 서기 980년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부카라(Bukhara) 근처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신동이었던 그는 10세의 나이로 꾸란과 아라비아의 많은 시문들을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 후로 그는 논리학과 형이상학을 배웠는데 얼마 가지 않아 논리학과 철학뿐만 아니라 의학에서도 스승을 능가할 정도로 그의 학업 수준은 가히 경이로운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모든 스승들을 뛰어넘고 나자 18세가 될 때까지 아비센나는 몇 년간 혼자 독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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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시간을 초월한다’(보이티우스, 서기480~525년경)philosophy/the medieval world 2022. 7. 11. 15:59
‘신은 시간을 초월한다’(보이티우스, 서기480~525년경) ‘최후의 로마인이자, 최초의 스콜라 철학자’라고 불리우는 중세의 기독교 철학자 아니키우스 보이티우스(Anicius Boethius)는 로마제국이 쇠퇴하고 동고트족(Ostrogoths)이 이탈리아를 지배하던 때 때어난, 기독교를 믿는 로마 귀족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른 나이인 일곱 살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고, 이후 로마의 귀족 집안인 심마쿠스 집안에 의해 돌봄을 받았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귀족 집안인 심마쿠스의 밑에서 자란 덕에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아니키우스 보이티우스는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았고, 그리스와 라틴 문학, 철학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 자질 덕분인지 25세의 어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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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없는 세상은 인간이 없는 세상이다’(아우구스티누스,서기354~430년)philosophy/the medieval world 2022. 7. 9. 15:42
‘악이 없는 세상은 인간이 없는 세상이다’(아우구스티누스,서기354~430년)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그리스어: Αυγουστίνος Ιππώνος), 히포 사람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Hipponensis), 또는 성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히포넨시스(라틴어: Sanctus Aurelius Augustinus Hipponensis)라고도 불리우는 교부 철학자(敎父哲學, patristic philosophy은 교부, 다시 말해 이단에 맞서 교회의 이론을 세운 사람들의 기독교 신학을 바탕으로 하는 철학을 일컫는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e)는 서기 354년 북아프리카의 작은 지방도시 타가스테(Thagaste) 에서 이교도 관리인 아버지 파트리키우스(Pa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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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철학의 개요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7. 4. 14:52
고대철학의 개요 [밀레투스의 탈레스]참고:https://sikguy.tistory.com/2기원전 624~546년경-우주의 근본물질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제기. 우주의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단 하나의 물질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이 관념을 일원론이라고 하는데 그와 그의 학도들은 그 대답으로 ‘물’을 제시함. ‘물’로 부터 모든 것이 생성될 수 있고, ‘물’은 삶의 필수적인 것이며, ‘물’은 움직일 수 있고, ‘물’은 변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노자]참고:https://sikguy.tistory.com/4기원전 6세기경-인간은 욕망과 자유의지 때문에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근원인) 도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또한 세상의 조화로운 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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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것이 행복이다’(키프로스의 제논,기원전332~265년)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28. 16:39
‘삶이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것이 행복이다’(키프로스의 제논,기원전332~265년) 스토아학파의 창시자이자 ‘키프로스의 제논’ 혹은 ‘키티온의 제논’이라고도 불리우는 고대 철학자 제논(Zeno of Citium)은 기원전 332년 터키 남부의 섬 키프로스에서 태어났다. 무역상의 아들로써 자연스럽게 상인의 길을 걸었던 그가 ‘철학’을 만난 것은 어떤 우연한 사고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 사고란 항해 도중 배가 난파된 것이었다. 포이케에서 뿔고둥을 배에 싣고 가던 제논은 페이라이에우스 근처에서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말았다. 다행히 배는 아테네로 기착했고, 그곳에서 우연히 어느 서점에 들른 그는 그 서점에서 소크라테스에 대해 쓰여진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바로 그곳에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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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적게 소유한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시노페의 디오게네스, 기원전 404~323년경)philosophy/the ancient world 2022. 6. 21. 17:28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적게 소유한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다’(시노페의 디오게네스, 기원전 404~323년경)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찾아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 서라'고 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고대의 철학자 시노페의 디오게네스. 그는 기원전 404년 흑해 남부 연안의 도시 시노페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고향에서 위조 동전때문에 곤란을 겪게 되는 바람에 아버지를 잃고 난 뒤(아버지 히케시오스는 환전상이었는데 나랏돈을 관리하는 일도 함께 맡고 있었다. 그런데 디오게네스에게 화폐를 만드는 일을 맡겼다가 욕심이 생긴 디오게네스가 돈을 위조하는 바람에 사단이 나고 만 것이었다. 그것이 정부에 걸려, 결국 아버지는 감옥에 끌려가 죽어버렸고 디오게네스는 추..